도청신도시가 들어서는 예천군은 직통도로 개설과 산하기관 유치, 기존 시가지 정비와 농산물 공급기지화에 올인하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신도시 예천 지역에 아파트 1,300세대가 건립 중이고 입주가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 신도시가 완성되는 2027년에는 예천에 5만명 이상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군수는 "예천에 들어설 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는 국가기관 합동청사가 건립되며 이미 부지 매입이 끝났다"며 "예천읍에서 도청신도시까지 8.5㎞ 직통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60% 용지보상을 마쳤으며 내년 말 완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천교에서 우계삼거리간 도로확장과 용우교 가설공사는 올해 완공, 예천읍 외곽 순환도로망을 마무리한다.
군은 현재 91개에 그친 도 산하 기관단체들의 예천행을 확대키 위해 유치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 군수는 "예천읍에서 흘러 내성천과 만나는 한천에는 고향의 강 사업을 추진, 자전거길과 음악분수,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의 강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 예산 223억원으로 추진 중이다.
예천군은 도청신도시에 신선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신도시 인근의 호명, 지보, 개포, 풍양면 일원에 100억원을 들여 신선채소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구상도 밝혔다.
이현준 군수는 "지역 특색 먹거리인 예천참우와 용궁순대, 청포묵, 복불고기, 육회비빔밥 등 먹거리관광지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며 도청신도시 유치지역의 수혜를 극대화할 복안이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