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기업유치,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힐링특구 조성은 경북신도청 시대를 맞는 영주의 청사진이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도청 이전을 앞둔 영주는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과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며 "신도청 배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청은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이라는 김 시장은 "영주는 도청 이전에 필수적인 주택과 학교 등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1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가흥 신도시가 조성돼 있다"며 인구유입에 대한 희망도 피력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중앙선철도 고속복선화 사업이 끝나는 2018년이면 영주에서 서울까지 불과 1시간8분만에 주파한다. 또 신도청까지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출퇴근 인구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김 시장은 "국내 최고 규모로 건립 중인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와 한국문화테마파크가 2016년 문을 열면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린다"며 "영주댐 순환도로와 연계한 종합관광단지 조성과 더불어 선비문화와 한국문화, 산림치유 등이 어우러지는 힐링특구 종합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시장은 "글로벌인재양성특구인 영주는 대도시 못지 않게 공부하기 좋다"며 "경북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청 이전은 경북의 균형발전은 물론 영주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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