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꿈나무들을 발굴하기 위한 제1회 아인컵 대회에서 박의성(15ㆍ천안계광중)과 이은혜(15ㆍ안양서여중)가 남녀 단식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박의성은 동갑내기 라이벌 정영석(마포중)을 2-0(6-4 6-4)으로 완파 했다. 이은혜도 박은영(15ㆍ정자중)을 맞아 2-1(3-6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박의성은 "JSM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면서 서비스도 좋아지고 체력도 향상돼, 공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인컵 대회는 15세 이하 초ㆍ중등 선수 초청대회로 올해 창설됐다. 지난 17일 강원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개막해 24일 폐막했다. 남자 40명, 여자 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한국 중ㆍ고테니스연맹 양주식(58) 전무이사는 "지난해 12월 중ㆍ고등부를 대상으로 한 헤드컵 대회를 통해 확인한 겨울철 주니어 훈련 효과를 15세 이하 선수들에도 확대하기 위해 대회를 신설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 선수들도 초청해 국제 대회로 승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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