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서 피의자로… '두 얼굴의 여인' 추적■ 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15)
2003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피투성이가 된 여성이 살려달라며 뛰쳐나왔다. 부부싸움 중 남편이 흉기를 휘두르며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것이다. 남편은 살인미수로 구속 수감됐다. 그러나 가족과 이웃 사람들은 남편이 누구보다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했으며 무엇보다도 손에 장애가 있어 흉기를 휘두를 수 없다고 한결 같이 주장했다. 초지일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던 남편은 결국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그리고 그의 죽음과 함께 아내도 사라졌다. 그로부터 10년 뒤 이번에는 아내가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998년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다. 과연 아내가 감춘 지난 15년의 비밀은 무엇일까.
아역 스타와 탈북 청소년의 우정이야기■ 별친구(KBS2 오후 5:00)
남북 청소년들의 우정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진행을 맡았다. 한국의 아역 스타와 탈북 청소년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 '도가니'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아역으로 등장하는 김현수와 SBS '뿌리깊은 나무' '야왕' 등에 출연했던 채상우, MBC '마의'와 SBS '수상한 가정부'에 얼굴을 내민 남다름, 케이블방송 투니버스 '막이래쇼'에서 활동하는 낸시 등 아역배우 4명이 북한 친구 6명과 우정을 쌓는다. 이들은 첫 만남으로 '통일 교실'에 모이지만 음식, 놀이, 말투 등 어느 하나 공통점이 없어 분위기가 어색하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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