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하는 주간 영화 VOD 순위(1월 13~19일)에 2위에 오르며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렀다. '열한시'는 이용건수 2만9,782건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3주 연속 이어온 '관상'(2만6,252건)을 3위로 밀어냈다. '친구2'(5만9,465건)는 이용건수가 전주(10만5,833)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VOD시장에 새로 선보인 할리우드 SF영화 '엔더스 게임'(2만4,702건)은 4위에 올랐다. '캐치미'(2만2,631건)는 지난주 5위권에 들었던 '창수'와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결혼전야'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친구2'의 장기 독주 속에 절대 강자가 없는 한 주였다.
방송 VOD시장에서는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독주가 지속됐다. 온라인 방송서비스업체 티빙이 집계한 주간 방송 VOD순위(1월 17~23일)에서 '별에서 온 그대'는 1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위를 각각 지켰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 팝스타 시즌3'도 전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주 5위권에 진입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한 반면 JTBC 토크프로그램 '마녀사냥'은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적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