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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도 '미래'가 '현재'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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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도 '미래'가 '현재' 이겼다

입력
2014.0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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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미래'가 '현재'를 꺾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 제2회 합천군 초청 '영재vs정상 바둑대결'에서 영재팀이 정상팀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대결에는 1995년 이후 출생자들만 출전하는 제2회 미래포석열전 우승자 신진서와 준우승자 신민준 및 네티즌 투표로 선발된 나현이 영재팀으로, 국내 랭킹 3위 이세돌과 4위 최철한 및 역시 네티즌 투표로 뽑힌 이창호가 정상팀으로 출전했다. 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김지석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영재팀은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대국에서 신민준이 이창호에게 불계승을 거둔 데 이어 18일 제2국에서도 나현이 이세돌을 불계로 물리쳐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상팀은 19일 경남 합천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속개된 제3국에서 최철한이 신진서를 이겨 간신히 완봉패를 면했다. 영재팀은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도 정상팀에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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