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이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3선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
김 시장은 불출마 선언 이후 지역 사회에서 호감도가 높아진 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도전 광역단체장으로 남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중앙 정치권의 단체장 '3선제한' 움직임과 맞물려 악재가 될 것이라는 지적.
다른 일각에서는 TK지역에서 김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수용한 만큼, 전국 최고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김 지사는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도 3선을 해야 한다며 되레 득이 된다는 여론도 비등.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
'감사'도시 포항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 비난 쇄도
○…감사도시를 표방하는 경북 포항시가 최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드러나자 "도대체 어디에 감사를 했길래 전국 최악의 부패도시로 전락했냐"며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
국민권익위가 최근 발표한 '2013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포항시는 전국 75개 조사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종합 69위, 특히 외부인들이 바라보는 외부청렴도는 74위로 사실상 꼴찌를 기록.
이 같은 결과에 충격을 받은 포항시는 뒤늦게 시민이 행복한 고품격 청렴문화도시 구현을 내걸고 청렴의식 청렴문화 시민소통 제도개선 등 4개 분야 18개 단위업무를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제시하는 등 소 잃고 외양간고치기에 나서 빈축.
대구 新정치 1번지 수성구청장 선거는 리턴 매치?
○…대구 신 정치 1번지로 부상한 수성구청장 선거가 전ㆍ현 구청장의 리턴매치로 치러질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
이진훈 현 구청장의 재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김형렬 전 구청장은 최근 '명예회복' 등을 명분으로 수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대현 전 대구시의원이 가세해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래저래 공무원들만 죽어난다며 아우성.
한 수성구청 공무원은 "지난번 선거 때도 일부이긴 하지만 줄서기 등으로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는 더 심할 것 같다는 말이 많아 뒤숭숭하다"며 한숨.
타지 고구마로 영주고구마빵 만들었다?
○…영주지역 한 영농법인이 영주시와 영주고구마가공식품클러스터사업단으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아 놓고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로 '영주고구마빵'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말썽.
이 사업단은 영주산 고구마의 고부가가치화를 기치로 내걸고 3년간 30억원의 예산으로 생산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했는데, 전체 보조금의 절반가량을 지원받은 법인이 '영주산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정작 다른 지역 등외품 고구마를 지난 3년간 200여톤이나 매입한 사실이 들통.
영주지역 고구마생산농가들은 "영주산도 넘쳐나는데, 거액을 지원받아 놓고 남 좋은 일 시킨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
경주시에 100m간격으로 과속방지턱 논란
○…경북 경주시가 보행자 안전을 명분으로 한 농촌 마을에 100m간격으로 과속방지턱을 마구잡이로 설치, 되레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지적.
시는 최근 안강읍 사방리 사방리-근계리간 1㎞ 구간에 마을 안쪽 9홀 규모의 골프장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일자 10개가 넘는 과속방지턱만 설치.
주민들은 "도로폭이 8m밖에 안 되는 농촌마을에 과속방지턱만 만들다 보니 운전자들의 불편은 물론 급정거 등으로 사고위험만 높인 꼴"이라며 "제한속도를 낮추고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주시의 땜질식 처방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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