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경혜(새누리당ㆍ비례ㆍ57) 의원이 ‘제2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 상은 전국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가 4년마다 17개 광역시ㆍ도 지방의원과 이들로 구성된 모임ㆍ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의정활동 사례를 공모해 시상하며, 시상식은 23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해 9~11월 접수된 10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서류심사, 면접, 현장실사 등 심의절차를 거친 뒤 37명(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 35명)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사업을 전국 최초로 제안, 고질적인 장애인들의 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일반 콜택시와 이용방법은 동일하지만 요금의 65%를 시가 부담하는 제도로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4월 개인택시 1,290대와 계약을 맺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고, 6개월 간 하루 평균 콜 수는 950여건에 달한다.
기존 장애인 이동수단인 두리발(100대가 운영)이 소화하는 수요가 하루 평균 704콜임을 감안하면 특수차량 구입비 없이 두리발 130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이 차지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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