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생산된 쌀이 해외시장에서 펄펄 날고 있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농협은 호주 수입업체인 '코즈라인'과 서산 특산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100여톤 수출계약을 맺고 21일 1차분, 10톤을 부산항에서 선적했다.
뜸부기쌀은 2007년 미국 LA를 비롯, 동유럽의 리투니아, 남아메리카의 과테말라, 아프리카의 가나, 중동의 두바이, 영국, 호주 등에 모두 842톤, 134만1,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
2012년에는 국내 쌀 브랜드로는 최초로 호주에 상표등록을 마치고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분쟁소지도 없앴다.
당진 해나루쌀도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당진시와 면천농협은 21일 면천농협 RPC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해나루쌀 10톤을 호주 시드니로 수출했다.
해나루쌀은 2007년 동남아와 유럽으로 첫 수출이 시작된 뒤 지난해까지 수출국이 17개국으로 늘어났으며, 매년 200여톤이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당진시는 해나루쌀의 세계화 추진전략에 따라 수출전문단지 조성,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 GAP 인증 등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뜸부기쌀은 소비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활성화와 세계적인 명품 쌀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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