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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음식, 남에겐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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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음식, 남에겐 식량"

입력
2014.01.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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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스(Caritas)는 라틴어로 사랑, 자선이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계명인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가톨릭교회의 활동이나 이런 일을 하는 기구를 가리키기도 한다.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구촌 기아 퇴치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올해 해외원조 주일인 26일부터 국제카리타스와 함께 집중적인 기아 퇴치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카리타스 이사장 김운회(사진) 주교는 "이번 캠페인의 구호는 '음식, 쓰레기가 아닙니다'라고 정했다"며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기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주교는 "모든 이가 먹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식량이 있는데도 10억 명이 굶주린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한국카리타스는 누구도 기아로 죽어가지 않도록 인류 모두와 식량을 나누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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