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독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등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홍보하는 정부 홈페이지를 이번 주 내에 개설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각 정부 부처별로 해온 영유권 인터넷 홍보 내용 등을 망라해 하나의 포괄적인 홈페이지에 담은 것으로 2월에는 영어판도 개설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홈페이지는 지난해 총리관저의 내각관방에 설치된 '영토ㆍ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내용을 정리해 내각관방 홈페이지 안에 개설된다. '일본의 영토문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정세''정부 대처' 등으로 구성되며, 독도에 대해서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계기로 한국 측이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소개한다.
일본 정부가 영토문제 대응 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설치한 '영토ㆍ주권 유식자 간담회'는 지난해 7월 독도, 센카쿠 영유권 주장의 정당성을 제3국에 알리는 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정부에 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