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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축제 삿포로·'러브레터' 촬영지 오타루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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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축제 삿포로·'러브레터' 촬영지 오타루도 들러보세요

입력
2014.0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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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위치한 토마무 지역은 홋카이도 대표 지역인 삿포로시에서 차로 2시간 가까이 달려가야 하는 산지이다. 토마무 산을 끼고 앉은 리조트는 겨울엔 스키와 스노보드의 천국이지만 눈이 녹는 여름엔 골프코스와 생태천국으로 바뀐다. 오픈 준비를 위해 휴장하는 4월과 11월을 제외하곤 언제 방문해도 놀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토마무 산 중턱으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구름바다 테라스'는 하얀 융단처럼 발아래 깔리는 구름을 내려다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안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인 '물의 교회'는 단조로운 콘크리트 구조물과 차분한 홋카이도의 풍경이 어우러져 전세계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길이 80m, 너비 30m에 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파도풀 '미나미나 비치'는 옆에 위치한 온천 '기린노유'와 함께 스키를 즐기고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에 좋은 곳이다. 일반 호텔인 2동의 '타워 호텔'과 전 객실 스위트룸인 '리조나레 토마무'로 이뤄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액티비티는 단 한 장의 '골드카드'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이밖에 여러 레스토랑에서 추가로 요금을 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토마무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겨울엔 매년 2월 펼쳐지는 '눈의 축제'로 유명한 삿포로, 여름엔 라벤더로 뒤덮이는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이다. 토마무와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삿포로는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로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다. 맥주와 게 요리가 유명하다. 기차로 삿포로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오타루는 영화 '러브 레터'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홋카이도의 가장 큰 항구도시인 오타루는 근대화 초기에 지어진 건축물과 옛 운하와 창고들, 그리고 무엇보다 운치 있는 가스등이 관광객의 발목을 잡는다. 토마무에서 북으로 1시간 거리인 후라노는 6, 7월이면 보라색 라벤더밭으로 가득하다. 비에이는 일본 자동차 광고에 등장한 뒤 유명해진 '캔과 메리의 나무'등 일본에서 만날 수 있는 이국적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토마무(일본)=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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