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을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점장 전형식)이 올해 첫 상생활동으로 인근 서면시장에 방범용 CCTV를 지원한다.
롯데 부산본점은 월평균 10건 이상 빈번하게 절도가 발생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서면시장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CCTV 10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면시장상인회는 상가 내 절도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에 자체 보안요원 3명으로 방범활동을 하고 있지만 CCTV가 없어 상인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이었다.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9일까지 서면시장 상가 1층 외부 출입문 6곳과 귀금속, 한복, 수예, 그릇, 사진관 등 점포가 입점해 있는 2층 내부 4곳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명절 대목 전통시장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롯데 부산본점 전통시장TF팀은 서면시장 외벽에 설 관련 현수막을 제작·설치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육, 청과, 야채 등 먹거리의 품질과 위생관리를 위해 백화점 품질평가사가 직접 방문, 원산지 표시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24일에는 시장상인들과 백화점 임직원이 함께 ‘福 나누기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당일 서면시장을 찾는 고객 500명에게 즉석에서 만든 떡을 나눠줄 예정이다.
롯데 부산본점 전형식 점장은 “설 명절을 맞아 상인들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CCTV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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