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강원지역의 경제사정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1일 '2014년 강원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투자가 본격화되는 것을 비롯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조성, 레고랜드 건설 등 다수의 개발 호재가 지역경기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 전망도 비교적 밝았다. 한국은행은 원주 문막반계산업단지 내 '문막 중소협력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건설업도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전망이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진입도로 건설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관련 예산은 1,88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60억 원 늘었다. 건축허가면적과 주택건설인허가실적 등 건설투자 선행지표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서비스업황은 관광업 및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이 예상됐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대체공휴일제 실시로 내국인 국내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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