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통시장을 특색 있는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 2017년까지 시설 현대화와 맞춤형 지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인의식개혁, 시장별 특성화, 고객에게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되는 이사업은 ▦전통시장 지원체계 정비 ▦시설 및 환경개선 ▦상인 경영현대화 지원 ▦시장이용 촉진 홍보 등 4대 과제로 나뉘어 추진된다.
먼저 전통시장을 지역상권형(중앙ㆍ한민ㆍ문창)과 특화전문형(법동, 으능정이), 근린생활형(중리, 송강, 태평), 구조전환형(유성, 신탄진, 역전)으로 구분해 연차별로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전통시장 시설 및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59억 5,000만원을 투입해 9개 시장에서 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설치, 고객지원센터 설치, 안전시설 정비 등 사업을 펼친다. 또 영세상인의 자립기반 확보 및 고금리 문제 해소를 위해 점포당 500만원 이내에서 소액대출을 확대하고 공동쿠폰 발행, 할인판매 이벤트, 경품 제공 등 마케팅사업 지원과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우수시장 5선 및 특화 먹거리골목 10선 등 홍보책자를 제작ㆍ보급하고,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단체, 기업이 전통시장 가는 날에 대대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빈 점포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지원하거나 공동물류창고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적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품목별로 점포를 재배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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