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빈약한 것보다 유방비대증(거대유방증)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일상생활에 더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직장여성인 K씨는 너무 큰 가슴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목, 어깨, 허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또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것 같아 가슴축소수술을 고려 중이다.
유방비대증이란 가슴이 체구에 비해 과도하게 큰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한국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가 한쪽 당 약 200∼250㏄ 정도라고 한다면, 한쪽당 가슴 무게가 정상적인 여성보도 400∼500g 이상 무거운 경우를 유방비대증 혹은 거대유방증이라고 부른다.
유방비대증의 증상으론 어깨통증을 비롯해 목, 어깨, 허리 통증과 두통, 피로감, 브래지어어깨 끈 자국,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방 밑 튼 살, 유방 통증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가슴이 어깨, 목, 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유방의 무게로 인해 어깨에 실리는 하중, 큰 가슴을 가리려는 웅크리는 자세, 가슴이 작게 보이기 위해 조여 매는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 등 때문이다.
가슴 확대 성형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반면, 축소수술 환자들은 목과 허리 통증, 유방 아래의 피부 습진 등 치료 및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술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증상이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장애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절벽가슴은 보정 속옷 등을 통해 커버할 수 있지만 거대유방은 숨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큰 가슴, 유방비대증은 가슴축소수술로 원하는 만큼 사이즈를 줄이고 처진 형태를 교정할 수 있다. 큰 가슴으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얻는 만족감은 다른 수술에 비해 많이 큰 편이다.
가슴축소 수술법은 가슴의 처진 정도나 가슴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체로 축소하는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절개 부위도 커지는 편이다. 예를 들어 젖꼭지가 정상적인 위치보다도 10~12cm 이상 내려와 있을 경우, 유륜을 동그랗게 절개하고 가슴 밑 부분도 절개하는 수직 절개로 수술한다. 그 이하의 크기와 무게는 동그란 형태만으로 절개해 가슴을 축소한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가슴축소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의사가 시행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로 국내 가슴축소 수술은 모든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가슴축소 전문 의료진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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