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KBS 2TVㆍ오후 10시)
약속대로 봉식은 관문을 통과한 정태에게 도비노리를 허락한다. 엄마의 무덤 앞에 선 정태에게 가야가 찾아와 철교에서 뛰어내리다 입은 상처에 바르라며 약을 건네고, 각자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한편, 정태의 아버지인 영출은 과거 자신과 동료들을 배반한 가야의 아버지 신죠를 찾아가 복수를 감행하는데…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ㆍ오후 5시 35분)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백운리의 작은 마을에 할머니들에게 인기 만점인 소년이 있다. 백운리의 손자로 불리는 용재(11)가 그 주인공! 마을에서 유일하게 11살인 용재는 또래 친구도 없어 외로울 법도 한데 할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용재만의 골프장과 대나무 활로 즐거운 시골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4살 때부터 시골에서 살기 시작한 용재는 이번 겨울, 형과 아버지가 살고 있는 서울로 간다. 서울의 또래 친구들에 비해 공부에 뒤처질까 걱정이 된 할아버지는 용재에게 특별 과외를 시작한다. 그러나 용재는 텔레비전에 빠져 눈을 떼지 않고, 할아버지는 결국 화가 나고 만다.
극한직업(EBSㆍ오후 10시 45분)
한겨울 추위를 뚫고 자라나는 신비의 약초 겨우살이! 겨우살이를 얻기 위해 체감온도 영하 30도, 해발 1,300m 설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70도의 산비탈. 쌓인 눈의 높이는 허벅지까지 닿을 정도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에 미끄러지고, 중심을 잃은 등 아찔한 사고도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한계에 다다른 체력, 눈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 절벽과 마주해도 겨우살이를 향한 그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에서 25m 나뭇가지 끝, 황금빛의 겨우살이를 발견한다. 의지할 것이라고는 두 다리뿐, 맨몸으로 수십 미터의 나무 위로 올라가야만 얻을 수 있는 신비의 약초. 추운 곳에서만 자라나는 ‘황금가지’를 찾기 위한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