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의 심정이랄까?
공영방송 KBS가 야심차게 제작한 대하사극 (극본 정현민ㆍ연출 강병택)이 (연출 김상미)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일요일(19일)에 방송된 시청률은 11.8%이고, 같은 시간대 방송한 시청률은 18.3%라고 발표했다. 정도전의 토요일(18일) 시청률은 13%였기에, 일요일에 시청률이 토요일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주5일제 근무 시행 이후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여왔는데, KBS 1TV에서 방송하는 은 한솥밭을 먹는 KBS 2TV 때문에 오히려 시청률이 줄었다. 비가 오면 울상인 짚신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처럼 KBS가 시청률 상승을 위해 시청률이 떨어지기를 바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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