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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춘완> 초대… 中 CCTV 젊은 시청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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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춘완> 초대… 中 CCTV 젊은 시청자 품는다

입력
2014.01.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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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카드’로 젊은 중국인 시청자를 품을까.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오는 30일 중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설 특집쇼 (春節聯歡晩會·춘완) 공식 출연명단에 한류스타 이민호를 올렸다. 외국인 연예인으로는 이민호 외에 소피 마르소가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출연한다.

CCTV 은 설날인 춘절에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CCTV가 보유한 100여 개의 채널에서 생방송되며 무려 7억 5,000만명이 시청하는 최대 규모의 특집 쇼다. 특히 올해는 중국 당국이 4대 관영 춘완(공안부ㆍ중앙군사위원회ㆍ문화부ㆍCCTV 주최)에 대해 사치 풍조를 배격하라는 지시에 따라 CCTV 춘완만이 유일하게 개최된다.

CCTV 측은 예년보다 엄격해진 분위기에도 불구, 이민호의 출연을 확정했다. 올 의 총연출을 맡은 펑샤오강 감독은 “1990년대생을 위해 (이민호를) 특별 선정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과 여성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초청 배경을 밝혔다.

CCTV는 젊은 층에 절대적 지지를 받는 이민호의 출연으로 한층 트렌디한 특집 쇼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CTV 은 후난, 안후이, 둥팡, 장쑤, 랴오닝 등 민영방송사들과 달리 전통과 화합을 강조해 출연진의 구성이 다소 무겁다는 평을 들어왔다. 무엇보다 요오쿠ㆍ투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빼앗긴 젊은 시청층을 TV 앞으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연예계에 밝은 한 방송관계자는 “가장 보수적인 CCTV가 이민호를 중국인들의 잔치인 에 초대했다. 아직까지 이민호의 출연작들이 중국 TV에서 정식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폭발적인 인기에 주목해 게스트로 선정한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날 무대에 올라 의 대만판 드라마 의 주제곡을 원곡자 유징경과 함께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기자 ㆍ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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