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공단 도심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19일 부산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사상구 주례, 학장, 감전동 일대 3㎢를 노후산업단지 재생지구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2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사상공단 재생계획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총 3,200억원을 투입해 간선도로를 확충하고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사상공단을 도심 속 첨단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시행되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상공단 공업지구를 준공업지구나 주거지구로 변경할 수 있게 되면서 공단 내에 주거와 상업시설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공업지구 용적률도 기존 250∼300%에서 500%까지 늘어나 투자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상공단이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공장과 업무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업지구로 거듭나게 되면 공단의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생활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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