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적을 얻어 새 출발 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44만에 결승선을 통과, 네트 싱키에(네덜란드·40초734)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는 500m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안현수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34점을 획득,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34점)와 함께 종합 선두를 달렸다.
미국 야후스포츠 “김연아, 소치올림픽 주목할 15인”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가 뽑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야후스포츠는 18일 게재한 ‘소치올림픽의 주목할 선수 15명’이라는 화보 형식의 기사에서 14번째로 김연아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45개의 메달 가운데 오직 김연아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만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는 김연아와 함께 피겨 여자 싱글 선수 중에서 애슐리 와그너(미국)와 그레이시 골드(미국)를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일본)는 주목할 선수로 선택 받지 못했다.
스노보드 이광기, 캐나다 월드컵 하프파이프 7위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광기(21·단국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광기는 19일 캐나다 스톤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78.50점을 획득, 전체 7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광기는 2011년 2월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6위에 오른 이후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광기는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김호준(24·CJ제일제당)과 더불어 소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이번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일본의 아오노 료가 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호주오픈테니스 윌리엄스, 이바노비치에게 져 16강서 탈락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16강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16강에서 아나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에게 1-2(6-4 3-6 3-6)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오던 윌리엄스의 25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아울러 윌리엄스는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6번째 호주오픈 우승 기회도 날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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