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 무관 상태로 지냈던 중국의 구리가 올해 첫 국내 기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구리는 이번 달 3일부터 시작된 제5기 용성전 결승 3번기에서 1차전을 리저에게 졌지만 10일의 2국과 12일 3국을 내리 이겨 종합전적 2승1패로 역전승을 거뒀다.
구리가 국내기전에서 우승한 건 2012년 10월 아함동산배 우승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로써 통산 타이틀 획득수는 40개(세계대회 7개)로 늘었다.
중국 바둑계서 올해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 구리는 용성전 우승과 함께 최근 기성전 4강에도 오르는 등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이세돌과의 10번기를 앞두고 서서히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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