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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카드사, 문자서비스 전 고객 무료

입력
2014.0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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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20일부터 피해 고객 확인 가능

사상 최대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국민, 농협, 롯데 등 3개 카드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모든 고객에게 결제 내역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카드 3사는 이날 이런 입장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카드결제 문자서비스는 카드를 사용하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이를 알려줘 부정 사용을 막는데 유용한 수단으로 월 300원 정도 금액이다. 무료 제공기간은 1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개인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자사 직원이 이들 카드사 정보를 빼낸 것에 책임을 지고 모든 피해 고객에 무료로 1년간 신용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검찰에서 받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자료와 자체 조사결과를 추려 해당 카드사에 고객 명단 등을 이날 넘겼다. 카드 3사는 내부 전산 작업을 거쳐 이르면 20일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신용카드 재발급,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정지 요청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최대한 차단하고, 직접적인 피해 발생시 손실 보상도 추진한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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