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민속마을에 소방차가 상주한다.
경북 경주소방서는 최근 하회마을 화재를 계기로 양동마을에 119지역대를 설치키로 하고, 기반시설을 갖출 때까지 이동 119안전센터를 운영한다.
양동마을에 소방펌프차량 1대와 인력 3명을 배치하고 안강의용소방대원, 양동마을 안전지킴이 등과 민관 합동으로 화재예방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소방공무원들은 평상시 마을 주변 순찰활동을 비롯해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도 벌인다.
경주소방서는 최근 안동 하회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요 목조문화재의 경우 기존 옥외소화전이나 소화기 등으로 조기진화가 어렵다고 보고 소방차를 배치키로 했다.
양동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초가와 기와지붕의 목조건물인데다 관할 안강119안전센터가 5㎞ 정도 떨어져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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