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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설 이벤트 풍성… 자치구선 직거래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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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설 이벤트 풍성… 자치구선 직거래 장터

입력
2014.01.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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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전통시장에서는 음식과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이들을 위해 할인행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자치구에서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저렴한 가격에 명절 음식 재료를 판매한다.

서울시는 시내 98개 전통시장에서 설 맞이 제수용품 할인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알뜰족'에겐 제수용품을 비롯해 전통시장 판매 품목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전통시장을 추천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마포 망원시장은 25일부터 점포별로 20~50%의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행사 기간 내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온누리상품권도 증정한다.

중랑구의 동부ㆍ면목ㆍ우림골목시장에서도 점포에 따라 10~30%의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동대문 답십리현대시장에서는 24, 25일 양일간 영광굴비를 10% 할인하고, 서울약령시장도 23~26일 한약ㆍ건강식품을 10~20% 싸게 판매한다.

할인행사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성동구 금남시장에서는 23일 투호, 윷놀이, 떡메치기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용답상가시장에서는 22일 가래떡 썰기, 제기차기, 팔씨름 등 행사가 열려 주민 참여를 기다린다.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에서는 품바 공연이, 정릉시장에서는 주부 팔씨름대회와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성동 도선동 상점가와 광진 화양제일시장 등에서는 저소득 가정, 독거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 등도 마련했다.

전통시장이 멀다면 가까운 구청을 찾아도 된다. 자치구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도봉구에서는 22, 23일 양일간 구청 지하 1층 아트리움에서 설 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무안ㆍ진안ㆍ함안군 등 10곳의 자매결연 지자체에서 품질을 보증한 과일과 한과, 멸치, 젓갈 등을 판매한다. 동대문구는 23일 나주배, 청송사과, 남해 멸치 등 9개 지자체에서 생산한 120여개 품목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구로구도 23, 24일 구청광장에서 한우, 양곡, 건어물 등을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소상공인지원과(02-2133-5545)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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