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새 수장에 권오준(64) 기술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임 CEO 후보로 권 사장을 선정,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권 사장은 3월 주총에서 임기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전날 후보를 5배수로 추려 면접을 실시했던 이사회는 이날 권 사장과 정동화 대우인터네셔널 부회장 등 2명으로 다시 압축, 추가면접을 벌였고 이 가운데 권 사장을 최종 낙점했다. 그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거쳐 미국 피츠버그대 금속학 박사를 받았으며, 포스코 내에서 최고 기술전문가로 꼽힌다.
이영선 의사회 의장은 "철강업계 전체가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고유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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