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쿼트러블(4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블랙번을 상대로 골 폭죽을 쏘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3~14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맨시티의 화력은 그대로였다. 경기 초반 블랙번의 역습에 다소 고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6경기에서 무려 64골(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포함)을 몰아 넣었던 맨시티의 강력한 공격력은 이날도 어김 없었다.
전반 추가 시간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바로 네그레도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헤딩골로 마무리,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네그레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뽑아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맞춰 문전에서 절묘한 움직임으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교체 투입 된지 1분 만에 제코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제코는 후반 34분에 헤수스 나바스의 도움을 받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날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오는 26일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왓포드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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