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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vs 오토바이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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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vs 오토바이 다시 맞붙는다

입력
2014.0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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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오토바이의 흥미로운 스피드 대결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스피돔을 달군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SBS스포츠배 대상경륜(22~26일)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이벤트는 대회 첫날인 22일 펼쳐지는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재대결’ 이다.

지난해 7월 대결에서는 초반 경륜선수가 우세했으나 막판 100cc 오토바이에 간발의 차로 패배하며 경륜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 대결에서 최고 속력이 70km에 달해 스피드 달인으로 불리는 경륜 선수가 과연 오토바이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기량이 뛰어난 경륜선수가 나서는 것도 경륜팀 승리에 희망을 갖게 한다. 경륜 측은 설욕전인 만큼 스피드와 곡선주행 능력이 우수한 ‘슈퍼특선급 드림팀’을 구성해 출전시킬 예정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직선주로에서는 오토바이가 유리하고 곡선주로에서는 경륜선수가 유리한 만큼 곡선주로에서 최대한 격차를 벌이는 게 승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 경주는 22일 두 차례(13:45, 16:30) 열린다. 1차전은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1대 1일로 스피돔 피스타 한 바퀴를 돌아 승패를 가른다.

또 한번은 경륜과 같은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륜선수와 오토바이선수 각각 세 명씩 여섯 명이 출전해 스피돔 피스타를 6주회(경주거리 2,025m) 돌며 대결을 펼친다. 4주회까지는 선두유도원이 이끌다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또한 23일에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동춘 서커스단’을 초청해 공중묘기 등 기상천외한 곡예 공연도 2회 열려 경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상경륜은 1,2일차(22-23일)에는 본선 출전자를 가리는 선발전이 오후 12시부터 하루 15경주씩 열리고, 이어 24,25일에는 본선 진출자 98명이 양일간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경쟁한 뒤 26일 결승전을 치른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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