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를 지나는 부산~거제 시내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운행된다.
부산시와 경남도, 거제시는 부산~거제 좌석버스 운행요금, 정류소 등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개통일은 22일로 운행업체는 17일까지 차량준비, 정류소·단말기 설치, 시험운전 등 준비사항을 완료할 예정이다.
노선은 하단역∼명지신도시~경제자유구역청~가덕도~거제 외포~송정~옥포∼연초까지 55㎞ 구간이다.
10대의 버스가 투입되며 배차간격은 25분으로 오후 9시 이후에는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30분 운행된다.
요금은 부산과 거제시 각각 시내구간은 1,700원, 시외구간은 4,200원(일반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결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객 편의를 위해 거제지역 종점을 번화가인 고현동 버스터미널까지 연장하려고 했으나 시내버스는 도시 경계지점에서 30㎞ 이내까지만 운영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무산됐다"며 "거가대교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부산과 거제는 이번 시내버스 개통을 계기로 인적·물적 교류를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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