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을 초청해 배구단 선수 및 코칭스탭을 대상으로 ‘프로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지난 2012~13시즌 후반기에서도 구단이 준비하였으나 김성근 감독 일정상 부득이 진행되지 못하였다가, 올 시즌 번번이 승부처에서 역전패를 당한 경기를 보며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구단에서 다시 한번 준비한 특강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오전 LIG손보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실시한 이번 특강에서 약 2시간 동안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선수단을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하기 위해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LIG경기 및 결과까지 꼼꼼히 분석하고 각 경기별 데이터를 준비하여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김성근 감독은 “연습을 안 하면 극한 상황에 몰려도 아쉬움이 없다. 연습 자체를 남이 못할 정도로 해야 한다”며 강한 훈련과정을 요구했다. 특히 “‘이것은 무리다’ 하는 순간 프로가 아닌 것이다. 프로는 상대가 싫어해야 한다. 상대가 우리 팀을 좋아하면 안 된다”며 “범실도 개인별로 한 개씩 줄여봐라.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에는 스타선수도 수련선수도 다 똑같다”고 선수들의 강한 프로 정신을 주문했다.
이날 특강을 통해 LIG 배구단은 김성근 감독의 프로정신과 자세를 다시 한번 깨우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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