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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사 1003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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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사 1003명 늘었다

입력
2014.01.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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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가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가 169개국 2만5,74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 강승삼)가 13일 제24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2013년 12월 말 현재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 수는 2012년(3만4,742명)에 비해 1,003명이 늘어나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교단선교부 소속(39개)은 1만1,482명, 선교단체(216개) 소속은 1만5,919명이다. 대형 교단의 해외 선교사 파송이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단체가 파견한 선교사는 그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교협의회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파송 선교사가 매년 1,000명 이상이 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단체들이 파견한 선교사까지 합치면 실제 파송 선교사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파송 선교사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은 아시아, 그 가운데서도 동북아(6,360명)와 동남아(5,009명)가 많았다. 뒤를 이어 북아메리카(3,149명), 남아시아(1,700명), 서유럽(1,329명), 중동(1,177명), 라틴아메리카(1,152명), 중앙아시아(1,127명) 순이었다.

연도별 파송 선교사 숫자는 2004년 1만2,159명에서 2005년 1만3,318명, 2006년 1만4,896명, 2007년 1만7,697명, 2008년 1만9,413명, 2009년 2만840명, 2010년 2만2,014명, 2011년 2만3,331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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