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지역의 전세가가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전셋값 고공행진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급속히 전이되는 양상이다.
13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서울 강북 지역 14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027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1,006만원으로 처음 1,000만원을 넘어선 뒤 11월 1,018만원에 이어 매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통계마다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 지역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강북 지역도 이제 본격적으로 전세가 1,000만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같은 시점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306만원이며, 서울 전체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178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 전세가는 2억9,368만원으로 3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