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누구나 집 프로젝트, 인천지방합동청사 본격화,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올 4월 완공, 청운대는 이미 개교
인천 원도심 개발사업의 핵심인 제물포ㆍ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인천지방합동청사 건립이 본격화되고, 전국 최초의 공공ㆍ민간 복합형 주택이 들어선다. 지난해 3월 옛 인천대 캠퍼스 부지에 청운대가 문을 연데 이어,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타운도 올해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의 준공공임대 주택사업인 '누구나 집' 프로젝트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 도화구역내 4블록을 공공ㆍ민간 복합형 주택공급, 장기 운영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해 올해부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누구나 집'은 미리 설립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특수목적법인이 아파트 물량의 50%를 분양받아 임대사업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50%는 일반 분양하는 것이다. 리츠는 분양받은 아파트를 인근지역 아파트보다 저렴한 월세를 받고 빌려준다. 세입자는 보증금으로 분양가의 15%를 부담하고 임대료를 내면 10년 동안의 주거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 2만1,090㎡ 터에 506채를 짓는 1단계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하기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기존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별 없이 누구나 저렴하게 거주하도록 하는 신개념 주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6개 기관이 들어서는 인천정부합동청사 건립도 본격화한다. 인천정부합동청사는 도화구역 88만1,954㎡ 내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접부지(2만㎡)에 들어선다. 767억원의 국비를 투입, 내년 착공해 2017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정부합동청사에는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인천선거관리위원회, 인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 579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착공한 도화구역내'행정타운 및 제물포 스마트타운(JST)'도 오는 4월 완공된다.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청년벤처타운 등 직원 7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옛 인천대학교 캠퍼스 부지 2만9,459㎡에 청운대가 이전해 문을 열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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