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리그(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러닝백 마숀 린치(28)의 맹활약을 앞세워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누르고 9년 만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2013~14 시즌 내셔널 콘퍼런스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23-15로 꺾었다.
시애틀의 린치는 2차례 터치다운을 포함해 140야드를 전진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1쿼터에서 하우쉬카의 연속 필드골로 6-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린치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팀 동료 스티브 하우쉬카는 2쿼터 종료 1분18초 전에 다시 한번 필드골을 성공하며 1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린치는 16-8로 쫓기던 경기 종료 2분40초 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31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뉴올리언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시애틀은 20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캐롤라이나 팬서스 경기의 승자와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아메리칸 콘퍼런스 2번 시드를 받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스를 43-22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뉴잉글랜드 러닝백 르가렛 블런트(28)는 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팀의 3년 연속 컨퍼런스 챔피언십행을 견인했다. 블런트는 29-22로 추격당한 4쿼터 2분5초, 7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잉글랜드는 샌디에이고 차저스-덴버 브로코스전 승자와 아메리칸 콘퍼런스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툰다. 챔피언십 승자는 내달 3일 슈퍼볼에 진출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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