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심은하(42)가 2000년 연예계 은퇴 후 13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10일 극동방송에 따르면 심 씨는 지난 6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심은하와 차 한잔을'의 진행을 맡고 있다. 매일 오후 1시45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3~5분 길이 칼럼 형식으로,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심 씨가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선교에 참여하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 MBC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심 씨는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그녀는 2005년 지상욱(49)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결혼,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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