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품 목록 중 하나다. 소금 자체를 상에 내놓는 일은 드물지만 김치, 국 등 다양한 음식에 첨가돼 음식 고유의 맛을 발현시킨다. 충청남도 태안군은 이런 소금의 대표적인 생산지 중 한 곳이다.
태안군은 소금 생산 관련 전문인력과 노하우 등의 인프라가 집결되어 있는 소금 특화지역일 뿐만 아니라, 천일염과 자염, 송화염 등 다양한 종류의 소금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근 태안군은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을 발족하며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천일염을 브랜딩 한 '미소지기'를 출시하는 등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소지기'는 '밥상에 모여 미소 짓게 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태안 지역에서 5~7월에 생산되는 천일염을 탈수하고 건조시켜 1kg 단위로 포장해 판매한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미소지기는 장판이 아닌 타일로 되어있는 염전 바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의 검출 위험이 적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태안군 관계자는 "미소지기를 포함한 태안 소금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박람회와 전시회, 소비자 판촉회 등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며 "방송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오프라인 관리체계를 토대로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은 생산자 역량강화를 통한 소금생산을 하기 위해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서산어리굴젓사업단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간 업무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 ▲국내외 홍보 마케팅 공공 추진 ▲참여업체의 원재료 사용 및 지원을 약속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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