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의 인기가 OST 음반과 콘서트로 이어지고 있다. 종영 직전인 지난해 12월 26일 발매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OST 음반이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온라인 음반 판매 1위에 올랐다. OST의 인기에 힘 입어 제작사 CJ E&M은 방송에 쓰인 음악들을 중심으로 2월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
'응사' OST는 서태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성시경의 '너에게'를 비롯해 로이킴의 '서울 이곳은', B1A4의 '그대와 함께', 김예림의 '행복한 나를' 등 총 9곡과 수록곡을 다른 버전으로 녹음한 5곡을 담고 있다. 드라마 출연자인 정우, 유연석, 손호준이 함께 부른 '너만을 느끼며'와 고아라가 부른 '시작', 김성균과 도희가 입을 맞춘 '운명'도 실려 있다. 이 음반은 발매 첫 주 온라인서점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종합 음반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2주 만에 초도 2만장이 모두 팔려 나갔다. 출시 3주차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응사' OST는 동방신기의 새 앨범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내달 열리는 콘서트에도 관심이 높다. 공연에는 출연 배우 중 유연석과 손호준을 제외한 정우, 고아라, 김성균, 도희 등이 출연을 확정했고 '너만을 느끼며'의 더 블루(손지창 김민종), 015B의 장호일, 하이니 등도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CJ E&M은 "섭외가 마무리 단계여서 나머지 출연진과 가수는 추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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