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씨(50세, 남)의 가족은 겨울이 오는 것이 무섭다. 지난 겨울, 간질을 앓고 있는 이 모씨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거품을 물고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뇌전증 발작으로 쓰러진 그는 찬 바닥에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입에 거품을 물며 한참 동안 발작 증세를 보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모씨는 얼어있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탓에 가벼운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에게 겨울이 무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 모씨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간질을 앓고 있다는 것은 가족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걱정할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흔히들 뇌전증의 증상을 발작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뇌전증의 증상은 발작 외에도 의식장애나 목적이 없는 행동의 반복, 온 몸이 굳는 전신 강직, 게거품, 발작 후 수면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있다.
그렇다면 뇌전증의 원인은 무엇 일까. 천안 이영준 한의원의 이영준 박사는 “뇌전증(간질)은 뇌의 신경세포가 과하게 흥분되었거나 억제된 경우 신체의 일부 혹은 전체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이라며 간질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뇌전증(간질)은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인한 상부경추(1, 2번 목뼈)의 변위로 인해 뇌간 시스템의 문제와 뇌와 몸통간의 뇌 혈류, 호르몬계의 순환시스템의 문제로 발생되는데 이러한 요인들이 몸 전체의 면역체계와 신경정보전달체계 이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의학에선 이 같은 뇌전증을 약물로 치료하고 있으며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닐뿐더러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 뇌를 건드리는 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영준 한의원에선 뇌간 시스템의 핵심적인 영향을 주는 상부경추의 구조적 문제점을 구강 내 턱관절 균형장치를 이용한 턱관절 균형조절을 통해 뇌신경계의 신호체계를 정상화시키고 신체의 통제력을 되찾아 스스로 제어 할 수 있도록 하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뇌전증을 치료하고 있다.
이영준 박사는 ”모든 병이 그렇듯이 뇌전증 역시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전증의 원인이 뇌의 기능적인 부분과 경추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 뇌간의 시스템을 복원하고 중추신경의 잘못된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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