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은 차기 경기도지사가 풀어야 할 과제 1순위로 주택·부동산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경기개발연구원이 8일 낸 '2014년 경기도정의 10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민선 6기인 2014~2018년 가장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25.9%가 '주택·부동산시장 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조사는 지난해 9월 27일~10월 5일 만 10세 이상 도민 5,0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민들은 이어 교통문제 해결 24.6%,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17.3%,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 10.1%, 공교육환경의 개선 8.3% 등 순으로 응답했다.
2018년까지 원하는 사회상으로는 응답자의 30.8%가 '복지가 잘 돼있는 경기도'라고 밝혔다. 또 27.1%는 '일자리가 최고인 경기도'를, 25%는 '생활이 편리한 경기도', 9.1%는 '환경이 쾌적한 경기도'를 거론했다.
도가 직면한 문제로는 교통난(25.2%)과 주택·부동산(21.0%)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17.8%) 등을 꼽았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미래비전연구실장은 "도민들이 주거복지와 생활안전 중심의 도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부문 혁신과 지방분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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