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여성 그룹 투애니원(2NE1)이 미국 ABC 방송의 인기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배철러’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달 중 전파를 탄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배철러’는 한 명의 남자를 놓고 다수의 여성 출연자들이 경쟁하는 데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17개 시즌이 방송됐다.
6일(현지시간) 시작한 시즌 18에선 베네수엘라의 전 축구선수 후안 파블로 갈라비스를 두고 27명의 여성 출연자들이 경쟁한다. 투애니원은 서울을 방문한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다. ABC 측은 “서울을 방문한 출연자들이 소리를 지르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백 댄서로 춤을 춰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9월 서울을 찾아 투애니원과 촬영을 진행했다. 9월 30일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연 미니 콘서트에선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6명의 여성 출연자들이 백댄서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배철러’ 출연자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베트남, 뉴질랜드, 미국 마이애미 등을 돌며 게임을 진행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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