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 중남미에 있는 파나마가 선정됐다.
미국 월간지인 인터내셔널리빙은 5일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10개 국가를 발표했다. 인터내셔널리빙은 각 국가의 생활비용과 기후, 안전도, 기반시설, 의료제도 수준 등을 고려해 지난 30년 동안 매년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국가를 발표해왔다.
인터내셔널리빙에 따르면 올해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국가에 파나마가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으로는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코스타리카, 스페인, 콜롬비아, 멕시코, 몰타, 우르과이, 태국 순이었다.
파나마는 은퇴자가 즐기고 싶어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고, 미국 마이애미와 비행기로 2시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의료체계와 기반시설 등이 매우 현대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생활비용이 매우 저렴할 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재즈 등 문화시설도 잘 발달돼 있어 은퇴자가 머무르기에 최적의 국가로 꼽혔다.
에콰도르는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가 강점으로 꼽혔고, 말레이시아는 부동산과 국민 친절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내셔널리빙은 "말레이시아는 많은 인종이 섞여 있는 나라"라면서 "외국 사람이 거리를 다녀도 전혀 이상한 시선이나 대우를 받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밖에 카리브해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해변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국가로 꼽혔고, 스페인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행사가,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 중 가장 적은 생활비용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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