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민식(49·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부산시장 유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 그 이상, 1,000만 부산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부산을 넘어 1,000만이 살고 싶은, 1,000만이 일하는, 1,000만이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라고 슬로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간 부산은 낡은 성장의 틀에 갇혀 있어 새로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어 '열정의 도시 부산'이 가진 역동성과 잠재력이 발산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과거의 틀을 깨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역동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눈앞의 5년이 아닌 10년, 20년, 30년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시장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향후 '부산 인재육성기금 1조원 조성'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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