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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복지, 한곳에서 모두 도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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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복지, 한곳에서 모두 도와 드려요"

입력
2014.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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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여성가장이 된 A씨는 간병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용센터, 주민센터, 희망케어센터, 여성새일센터 등을 일일이 찾아 다닌 끝에 간신히 일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앞으로 A씨 같은 번거로운 일은 더 이상 일어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자리와 복지기능을 모두 아우른 종합일자리센터가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고용ㆍ복지종합센터가 6일 경기 남양주시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와 경기도, 남양주시는 이날 남양주시 경춘로 953에 남양주고용복지종합센터(1,946㎡)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남양주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지역자활센터, 고용센터, 시 복지지원팀이 모두 입주해 경력단절여성이나 실업급여수급자 등 구직자들에 일자리와 복지 관련 업무를 일괄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는 또 고용노동부로부터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6월쯤 동두천에 두 번째 고용ㆍ복지종합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자리 하나만 해도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주민센터 등으로 나뉘어 처리되면서 중복과 비효율을 야기해 왔다"면서 "이번 종합센터 운영으로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취업박람회 등 행사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244개 기초,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10곳에 남양주형 고용ㆍ복지종합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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