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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역사인식 문제 있다 공통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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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역사인식 문제 있다 공통 인식"

입력
2014.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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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6일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가 전국에 거의 없다는 것은 이데올로기 문제가 아니라 이 책에 (역사 인식의)문제가 있다는 공통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육감 이날 신년기자 회견에서 "상산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은 합리적 판단과 집단지성에 따른 것으로 좋은 결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교과서 채택은 학교장 권한이지만 상산고가 채택을 비판하는 재학생의 대자보를 강제 철거한 것은 명백한 표현물 가치의 침해"라며 "훼손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하다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사를 통해 징계사유가 발생한다면 학교측에 징계를 요청하고, 교과서 채택을 위한 상산고의 심의 절차에 문제가 제기되면 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산고는 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당초 6일에서 7일로 연기했다. 7일 오전 11시 학교운영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6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항상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 학부모에게 감동 주는 교육, 선생님들이 신명나는 교육'을 위해 달리겠다"면서 "혁신학교 성과를 모든 학교에 전파해 전체학교의 혁신을 꾀하고, 구도심 학교에 특색을 맞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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