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팀 구슬땀…훈련팀 초청 경기도
울산이 축구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크게 인기다.
울산시는 지난달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울산을 동계 전지훈련지로 선정해 훈련에 들어간 축구팀이 전국적으로 68개 팀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초등부는 밀양 밀성, 함안 가야, 부산 낙동, 진주 봉래초등 등 17개 팀, 중등부는 경기 구리FC, 서울 광희, 대전 동신, 충북 제천동중 등 18개 팀이 참가했다.
또 고등ㆍ대학부는 원주공고, 경희고, 명지대, 용인대 등 24개 팀, 일반부는 대전 시티즌 등 4개 팀, 여자부는 부산 상무, 위덕대 등 5개 팀이다.
이들 팀은 종합보조구장, 간절곶AㆍB구장, 미포구장, 울산과학대구장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2002 월드컵 경기가 개최된 울산은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데다 동해안을 낀 온화한 기후와 우리 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 3박자가 맞아져 축구 종목에선 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동계 전지훈련지”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의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잔디축구운동장은 총 127면(천연 30면, 인조 97면)에 이른다.
시는 특히 전지훈련지로 울산을 찾은 전국 축구팀들이 서로 친선을 다지고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기하기 위해 매년 ‘동계전지훈련 참가팀 초청 축구대회’ 개최하고 있어, 올해의 경우 다음달 28일까지 중구 남외동 종합보조운동장 등 13곳에서 총 68개 팀이 참가, 400여 경기를 치른다.
이와 관련 시는 경기장 및 시설을 비롯하여 심판, 시합구, 현수막, 음료수 등 경기를 치르는 데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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