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52만5,000명, 외국인 20% 늘어
대형 크루즈 이용객 증가로 지난해 부산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 해외여행객은 152만5,000여명으로 2012년 138만여명에 비해 11%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중 51만7,000여명이던 외국인 여행객 수는 20% 늘어 62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외국적 대형 크루즈 선박을 타고 부산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크루즈 선박을 타고 부산항을 찾은 외국인은 19만5,000여 명으로 9만5,000여명이던 2012년에 보다 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90만4,000여명을 기록, 2012년 86만3,000여명 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입국여행객 중 면세범위(400달러)를 넘은 물품을 사고도 세관에 사전신고하지 않아 유치·통관된 건 수는 1,953건으로, 2012년 비해 5% 감소했다.
세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법 개정·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관세를 포함, 200만원이 넘는 고급 가방류(과세가격 185만2,000원을 초과하는 핸드백, 서류가방, 배낭, 여행가방, 지갑 등)에는 개별소비세 20%가 따로 부과된다"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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