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던 오사마 빈라덴이 이끈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Levant)'를 뜻한다. 레반트는 시리아를 중심으로 레바논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 지중해 동부 연안의 중동 지역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이라크에 거점을 두고 시리아 전투 등에 참가해온 알카에다 계열 이슬람 과격조직인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라크 내에서 정부와 시아파를 대상으로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해온 역시 알카에다 계열 이슬람 조직 '이라크 이슬람국가(ISI)', 시리아의 반체제 이슬람세력인 '누스라전선' 등 3개 이슬람 과격파가 통합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내는 물론이고 시리아의 지중해 연안까지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에 참여한 6개 그룹의 하나로 이라크를 거점으로 외국 용병들이 주도하고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들이 이동 중 맞닥뜨린 이라크인들의 종파를 물은 뒤 시아파로 보이는 사람을 즉결 처형하고 이를 성전이라고 부르는 장면도 나온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알카에다의 핵심 조직과 연계단체, 동맹단체 등은 전 세계 65개국 300여개에 달한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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