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주인공 데미 무어(52)는 90년대 청순한 여배우의 대명사였다.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와 보여준 애처롭고도 애틋한 사랑은 영화 팬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나 영화 속 도예가 몰리 젠슨과 영화 밖 데미 무어는 달랐다. 무어는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이혼한 이후에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구설에 올랐다.
무어는 새해를 맞아 멕시코 유타칸 반도에 있는 툴룸에서 새로운 애인 션 프라이데이(28)와 신년휴가를 즐겼다. 프라이데이는 록밴드 ‘데드 사라’에서 활동하는 드럼 연주자. 무어는 툴룸 해변에서 24세 연하 애인의 무릎에 앉았고, 장난스럽게 프라이데이의 귀를 물기도 했다. 무어는 애인과의 여행에 딸 루머 윌리스(26)도 데리고 갔다.
지난해 11월 이혼한 전 남편 애시턴 커처(Ashton Kutcherㆍ36)도 뒤질세라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여배우 밀라 쿠니스와 함께 프로농구를 관람했다. 무어는 2005년 커처와 결혼했으나, 커처는 2012년 여배우 밀라 쿠니스와 외도했다. 결국 갈라선 부부는 새로운 연인과 함께 2014년을 시작했다. 할리우드에는 커처와 쿠니스의 결혼설이 퍼지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에서 태어난 무어의 본명은 데미 귄스 커처(Demi Guynes Kutcher). 고교를 중퇴한 무어는 18세에 가수 프레디 무어와 결혼했기 때문에 데미 무어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무어의 두 번째 남편은 브루스 윌리스(59). 무어는 윌리스와 살면서 딸 셋을 낳았다. 무어는 세 번째 남편 커처와 2012년 결별하면서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남성 편력을 보여줬다.
무어는 지난해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하드 록 카페 소유주 피터 모튼(67)과 연애했다. 억만장자 여배우와 억만장자 사업가의 연애는 미국 연예계에서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무어의 전 애인이 바로 모튼의 아들 해리(32)였고, 해리는 무어와 함께 무어의 큰딸 루머에게도 전 애인이었기 때문이다. 딸의 애인과 사귄다는 이유로 구설에 올랐던 무어는 새로운 애인과 여행하면서 딸을 데리고 가 금기 없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무어의 두 번째 남편이었던 윌리스는 2009년 결혼한 새 아내 엠마 허밍 윌리스(36)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최근 전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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