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인터넷으로 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 50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보유자들이 모바일 포털서비스(모바일웹ㆍ모바일앱)에 접속한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는 48분으로 나타났다.
5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IT지식포털사이트 디지에코에 발표한 ‘라이프스타일 유형별 포털사이트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포털서비스에 접속해 평균 이용한 시간은 유선인터넷, 스마트폰, 태블릿PC 순으로 많았다.
유선 인터넷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포털서비스 카테고리는 검색(75.2%, 이하 복수응답), 뉴스(54.5%), 이메일(48.4%), 블로그(20.5%), 쇼핑(17.8%), 커뮤니티/카페(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는 검색(67.9%), 뉴스(53.2%), 이메일(31.8%), 소셜미디어(22.1%), 웹툰(20.0%), 커뮤니티/카페(19.9%)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태블릿PC는 검색(66.3%), 뉴스(39.2%), 이메일(35.5%), 동영상(21.1%), 커뮤니티/카페(20.9%) 웹툰(17.7%), 블로그(12.9%) 등의 순이다. 공통적으로 검색, 뉴스, 이메일 빈도가 상당히 높았다. 스마트폰 사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웹툰(20%)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용방법으로는 모바일웹(48.3%)보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모바일앱(51.7%)을 근소한 차이로 선호도가 높았다.
또 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선인터넷 사용자의 79.5%는 네이버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과 구글의 비중은 각각 11.9%, 6.1%였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 포털사이트도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라이프스타일로 보면 ‘이성적 구매자(Rational Buyer)’ 집단의 85.8%가 네이버를 이용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들은 기능을 중시하고 합리성을 따지는 집단으로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이다.
다음은 6가지 라이프스타일 모두에서 네이버에 크게 뒤졌지만 ‘정보 공유(Information Sharing)’ 집단(19.4%)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로 정보나 콘텐츠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유형으로 30대 남성의 비중이 높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열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754명을 총 6가지 유형의 라이프스타일로 분류해 인터넷 조사를 진행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