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커스]9개 구단 외인 타자 영입 완료, 거포들이 몰려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커스]9개 구단 외인 타자 영입 완료, 거포들이 몰려온다

입력
2014.01.05 06:42
0 0

9개 구단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모두 마쳤다. 삼성이 지난 4일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7)를 영입했고, LG도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내야수 조쉬 벨(28)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는 5일 “벨이 L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1년 이후 자취를 감춘 외국인 거포들이 3년 만에 등장하며 그 동안 프로야구에 쌓인 홈런 갈증을 말끔히 씻어낼 전망이다.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자로 손꼽히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는 이승엽(삼성)과 화끈한 대포 대결을 펼쳐 프로야구의 흥행을 주도했다.

▲화려한 커리어

이름만 들어도 입이 쩍 벌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00개 이상을 친 루크 스캇(SK)과 호르헤 칸투(두산)의 계약 소식이 나오자 야구 팬들은 화들짝 놀랐다. 또 NC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에릭 테임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KIA와 한화가 각각 계약한 브렛 필, 펠릭스 피에도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관심을 끄는 타자는 스캇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5개의 홈런을 쳤다. 4번 타자로도 100경기에 출전할 만큼 거포로 인정 받았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다. 칸투 역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04홈런을 터트렸다. 2005년에는 28홈런 117타점으로 탬파베이의 주포로 활약했다.

▲로또형 거포는

루이스 히메네스(롯데)와 브렛 필(KIA)은 전형적인 거포형 타자다. 히메네스는 192㎝, 127㎏의 거구다. 필 또한 193㎝, 98㎏으로 체격이 좋다. 이들은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100개 이상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름 값으로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무대 적응만 잘하면 많은 홈런을 양산할 수 있다.

삼성과 LG가 영입한 나바로, 벨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나바로는 마이너리그 홈런 개수가 64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홈런 1위(8개), 타점 1위(38타점)에 올라 주목을 받은 만큼 기대를 걸어볼 구석은 있다. 삼성은 “오른손 타자 자원이 부족한 팀 타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벨은 메이저리그 100경기에 나가 타율 1할9푼5리 4홈런 22타점에 그쳤지만 28세의 젊은 나이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6개의 홈런을 터트린 잠재력이 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